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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다음 네이트 압수수색 드루킹 수사 확대

다음 네이트 압수수색 

드루킹 수사 '포털 3사'로 확대




서울경찰청은 다음, 네이트 등 포털사이트에서 드루킹 일당의 댓글공작 단서가 발견돼 지난주 중반에 다음 네이트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여야 원내대표들이 14일 오전 '6·13 지방선거' 출마의원들의 사직 안건 처리 등 국회 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으나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10시 30분경 국회에서 열린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정례 회동에서 네이버 뉴스 댓글조작, 일명 드루킹 사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특검과 본회의 개의 등 국회 현안 처리 방안을 논의하고자 머리를 맞댔으나 이번에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문재인은 여전히 함구하고 있다. 만약 드루킹에 대해 제대로 수사한다면 가장 위험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결국 여야는 일단 오후에 각 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통해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드루킹 특검법안만 받아들여진다면 추가경정예산(추경)이든 민생법안이든 민주당이 원하는 모든 안건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드루킹 김동원(49)이 경찰 조사에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의 보좌관에게 500만원을 전달할 것을 측근에게 지시했다고 시인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4일 드루킹이 지난 10일 조사에서 이 같은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드루킹이 조직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핵심 회원인 '성원'(김모씨·49)과 '파로스'(김모씨·49)를 조사하면서 "드루킹의 지시로 500만원을 준비했으며, 일본 오사카 총영사에 대한 인사청탁 진행상황 파악 등 민원 편의를 기대하면서 보좌관 활동을 하는데 편하게 쓰라며 500만원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이미 확보했다. 


한편 경찰은 계좌추적 과정에서 경공모 회원 200여명 중 80%에 달하는 인원이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김경수에게 2700여만원을 후원한 내역 일부도 확인했다. 거의 5만~10만원이었고 일부는 50만원을 후원한 사람도 있었다. 현재는 개별 후원만 확인돼 정치자금법 위반 가능성은 낮다.


현재 경찰은 다음 네이트 압수수색과 더불어 200여명 중 나머지 20%의 회원들도 개별 후원을 했는지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