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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북한 북미정상회담 취소 협박

북한 북미정상회담 취소 협박

통일부 "北 일방적 연기 유감"…회담 복귀 촉구




16 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김계관 제1부상이 담화를 발표해 "트럼프 행정부가 일방적인 핵 포기만을 강요하려 든다면, 우리는 그런 대화에 더 이상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북미정상회담에 응할 것인지 재고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김계관은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성실한 북미정상회담에 임할 경우 상응한 대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6월 12일에 개최되는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정권으로부터 양보를 이끌어내기 위한 협상 전술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국 통일부는 16일 북한이 이날 예정돼 있던 남북 장관급 회담의 중단을 결정한 것은 "유감"이며, 4월에 양국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어긋난다는는 견해를 나타냈다. 


통일부 대변인은 "한미가 매년 실시하는 합동 공군 훈련을 이유로 북한이 장관급 회담을 일방적으로 보류 결정을 내린 것은 판문점 선언의 정신에 어울리지 않고,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거기에 북한이 조속히 회담에 복귀하도록 촉구, 16일 조속히 회담에 호응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통지문 오늘 북측에 보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