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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남측 취재단 풍계리 핵실험장으로

남측 취재단 풍계리 핵실험장으로 



북한 북동부·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하는 한국 남측 취재단이 23일 오후 12시 반, 서울 근교의 서울 공항(경기도 성남 군용 공항)에서 정부의 수송기를 이용하여 북한 동부 원산으로 출발했다. 


한국 기자단은 총 8명으로 목적지 원산까지 약 1시간 30분 걸린다. 수송기는 기자단을 내리고 귀환할 예정이다. 


기자단은 원산에 설치되어 있는 프레스 센터로 향할 예정이다. 23 ~ 24일 사이에 특별 전용 열차로 풍계리 핵실험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중앙 TV는 23일 오전 "남측 취재단이 북부 산악 지역의 날씨 등을 고려하여 오늘 오후 쯤(풍계리에)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남측 취재단 명단 수령을 거부하고 있었지만, 통일부의 간곡한 설득에 23일 오전 명단을 받아 기자단의 방북을 마침내 허락했다. 미국과 영국, 러시아, 중국 기자단은 22일 이미 중국 베이징을 통해 원산에 도착한 상태다.


북한 당국은 이달 북동부의 산림 지대에 있는 풍계리(豊渓里) 핵실험장을 "완전히" 폐기할 계획을 공표. 실험장 철거는 날씨를 고려하여 23일부터 25일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