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먼 방북 마치고 귀국길 좋은 여행이였다
북한을 방문했던 미국 프로 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맨 (Dennis Rodman) 은 17 일 중국 베이징(Beijing)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정말 좋은 여행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귀걸이와 전신 문신 투성이인 로드맨은 야구 모자에 선글라스, 손톱에 녹색 매니큐어, 후원하는 합법적 대마 산업 암호 통화 "포트코인(PotCoin)"의 로고가 들어간 티셔츠를 입은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코멘트는 삼가했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13 일 북한에 들어간 데니스 로드맨은 북한 제도의 "문을 열고 싶다"며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도 자신의 방문을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여가 시간에는 김일성 국가 체육 장관 김일국(Kim Il Guk)과 회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자서전 거래의 예술(원제 : The Art of the Deal)과 그림책 "월리를 찾아라!(원제 : Where 's Wally?)", 싸인 유니폼 등을 보내는 모습이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전해졌습니다. 로드맨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자를 맡고 있던 미국의 인기 리얼리티 쇼 '셀러브리티 견습생 (Celebrity Apprentice)'에 출연했던 적도 있습니다.
로드맨의 북한 방문은 적어도 이제 5 번째입니다. 그 중 김정은(Kim Jong-Un) 조선 노동당 위원장과 면담한 것은 몇번 있었으며, 이번 방문에서 만났는지 여부는 불명입니다. 로드먼 방북 마치고 귀국길에서도 김정은을 만났냐는 질문에 "알게 될 것"이라고만 답했습니다.
■ 머무는 동안 미국인 대학생, 혼수 상태에서 석방
또한 이번 데니스 로드맨의 방문 동안 북한에서 지난해 정치 포스터를 훔친 혐의로 구속된 15 년의 노동 교화형을 부과받은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Otto Warmbier. 22)가 혼수상태에서 석방되었습니다. 그 외 석방된 북한은 또 한국계 미국인 3 명을 구속하고 있습니다.
웜비어는 반응이 없고, 뇌의 광범위한 손상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북측은 오토 웜비어가 혼수상태에 빠진 이유로 보툴리누스 중독증을 들고 있지만, 미국의 치료팀은 이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로드맨의 북한 방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밀사라는 추측도 있지만, 미 당국은 그의 북한 방문은 민간인으로서의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해외반응 > 북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토 웜비어가 찍힌 북한 사진 Otto Warmbier (0) | 2017.06.21 |
---|---|
빌 코스비 성폭행 무효 판결 Bill Cosby (0) | 2017.06.18 |
미국 美해군 구축함 필리핀 상선과 충돌 동영상 (0) | 2017.06.17 |
이민자의 날 미국 파업 시위 해외반응 (0) | 2017.02.17 |
트럼프 아베 미일 정상회담 해외반응 "우스꽝스러운 악수" (0) | 2017.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