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최악 폭탄 테러
모가디슈 최악테러에 미국 비롯한 서방 무력개입 강화하나
동아프리카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14일 폭발물을 실은 트럭이 폭발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적어도 231명이 숨지고 275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국내에서는 이슬람 과격파 알샤바브의 공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소말리아 최악 폭탄 테러가 일어난 것은 자동차의 왕래가 많은 거리에 있는 사파리 호텔 앞. 주변에는 쇼핑몰이나 대학, 음식점 등이 늘어서 있습니다. 주변에서 두 번째 폭발이 있었다는 정보도 있습니다.
피해를 입은 건물이 붕괴해 갇힌 시민이 다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구조 작업은 15일에도 이어졌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구호 단체 관계자나 기자도 있다고 말하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말리아 최악 폭탄 테러 부상자가 실려있는 병원의 의사는 AP 통신에 "사상자가 넘치고 있다. 과거에 예가 없을 정도로 끔찍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알샤바브는 같은 범행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번 폭발에 관여는 불분명하지만, 소말리아 정부는 알샤바브의 범행이라고 확신하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습니다.
소말리아 내전이 시작된 1991년 이후 나라를 다스리는 정부가 사실상 없어 여러 무장 세력의 대립이 이어지면서 알샤바브가 세력을 확장했습니다. 알샤바브는 지난 40여 년 동안 소말리아에서 때때로 폭력사태를 일으키며 이슬람 부흥운동을 펼쳐왔습니다. 하지만 2005년에 임시 정부가 생기고 이를 아프리카 연합군이 지원해서 소탕 작전을 실시. 임시 정부는 실효 지배 지역을 수도 주변에서 점차 넓혀 2012년에 통일 정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알샤바브는 모가디슈 외에도 이웃 나라 케냐에서도 테러 공격을 계속해 일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 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케빈 스페이시 성추행 파문 앤서니 랩에 이어 (0) | 2017.11.09 |
---|---|
가짜뉴스 맞서려면 트윗 필요 트럼프 (0) | 2017.10.21 |
트럼프 북한 "대화 언제나 열려있어" (0) | 2017.10.15 |
일본 교토서도 맹독성 불개미 발견 (0) | 2017.10.15 |
미국 유네스코 탈퇴 (0) | 2017.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