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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4월 평양 공연 대중음악 중심 구성 위해 윤상 감독 내정

4월 평양 공연 대중음악 중심 구성 위해 윤상 감독 내정


문체부 대변인 브리핑 "출연진은 유명 가수 중심 예상"



남북이 오는 20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한 예술단 평양공연과 관련 실무접촉을 연다.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작곡가 윤상이 내정되면서 남한예술단 구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황성운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은 19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4월초 평양 예술 공연과 관련해 "윤상씨가 예술감독으로 내정된 것은 주된 공연 내용이 대중음악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윤종신은 “아주 섬세하고 책임감 있는 분이라 큰 일 잘 해내시리라 믿습니다. 응원합니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국 측은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작곡가 윤상씨가 수석대표로 나서고 박형일 통일부 국장, 청와대 통일비서관실의 박진원 선임행정관이 함께 참여한다. 대중문화계에서 활동하던 인물이 남북 접촉에서 수석대표로 나선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19일 조용필과 이선희가 평양공연 무대에 오르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윤도현과 백지영에게도 출연 요청이 간 것으로 확인됐다. 


윤도현과 백지영 측은 평양공연 출연 여부에 대해 "제안을 받은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출연 여부가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말을 아꼈다.


예술단의 참석자 명단은 내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리는 남북 실무접촉에서 논의가 이뤄진 이후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