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은 미치광이
트럼프 김정은은 미치광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깡패라고 지칭한 김정은을 미치광이(mad man = 미친 남자)라고 비난하며 전례없는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트위터로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김정은 조선 노동당 위원장이 21일 스스로 발표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난하는 성명에서 "북 조선의 완전 파괴"를 언급한 트럼프의 유엔 연설을 김정은이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엿보입니다. 한편 '최고의 초강경 대응 조치의 단행'을 "신중하게 고려"한다며 미국과의 군사 충돌은 피하고 싶다는 속내도 엿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 김정은은 미치광이 발언은 이에 대한 답변입니다.
21일 트럼프에 애한 경칭을 생략한 김정은의 성명은 "미친 짓" "불장난을 좋아하는 망나니" "건달" "늙은이" 등 갖은 험담을 반복했습니다. 이러한 욕설은 북한 매체가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드물지 않습니다. 그러나 북한에게 중요한 것은 최고 지도자가 스스로 발언한 전례가 없다는 점입니다.
미국 대통령에게서 전례없는 경고를 받은 김정은으로서는 유엔 안보리 제재까지 해서 스스로 반박하지 않을 수 없을 때까지 궁지에 몰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북한 이영호 외상은 김정은의 '초강경 대응 조치;가 태평양에서의 수소 폭탄 실험일 가능성을 말했습니다. 방법은 불분명하지만, 탄도 미사일에 탑재 발사하면 실험이 아닌 핵 공격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선박을 이용하여 실험하면 사전에 탐지되어 실현이 어렵습니다.
트럼프의 발언에 분노하며 도발한 김정은이지만, "신중하게 고려"라는 말부터 미국을 두려워하는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북한은 8월 9일에 중장 거리 탄도 미사일 '화성12형'에 의한 미국령 괌 주변에 포위 사격 전략 방안을 발표했을 때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경고한 뒤 현재 괌 포위 사격 전략은 수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한국 전쟁(1950 ~ 53 년)에서 미군을 주력으로 하는 유엔군에게 평양을 괴멸 상태까지 파괴당했습니다. 평양 전 장군은 "옛 모습의 흔적도 없었다"고 그 참상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정은은 미군의 공격에 의한 이라크 후세인 체제 붕괴를 알고 있습니다. 공갈과 미사일 발사를 반복해도 미국에 군사 행동을 일으킬 정도의 과감한 행동에 자제합니다. 북한은 미군에 대한 공포감이 여전히 살아있는 것입니다.
다만,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향상시키고 도발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대미 비난 성명을 공언한 것으로, 김정은도 후에는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입니다. 낙관적인 요소가 아니라 북한 정세가 더욱 불안정하고 위험한 단계인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