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들어 휴전선 최북단 비행
21세기 들어 휴전선 최북단 비행
미 국방부의 화이트 대변인은 23일, B1 폭격기와 F15 전투기가 북한 동해 국제공역을 비행하는 무력시위를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성명에 따르면 북한과 한국의 군사 분계선을 넘어 "금세기 가장 북쪽까지 비행했다"는 설명입니다. 대변인은 "북한의 분별없는 행위를 미국이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21세기 들어 휴전선 최북단 비행
행동에 북한이 반발할 것은 확실합니다.
성명에 따르면, B-1B 랜서 폭격기는 미국령 괌에 있는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F-15 전투기는 일본 오키나와의 미군 기지에서 각각 발진했습니다.
대변인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하며 21세기 들어 휴전선 최북단 비행은"미국이 어떠한 위협도 무너뜨리는 군사적 대안을 가지고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와 결의를 보여주기 위한 임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군 성명은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유엔 총회에서 일반 토론 연설을 하기 직전에 발표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유엔 연설에서 북한의 '완전 파괴'를 경고한 이후 미 - 북 간의 위협 응수는 심화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번 미군의 행동을 받아 탄도 미사일 발사 등의 대항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21세기 들어 휴전선 최북단 비행에 사용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이 붙은 B-1B 랜서는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분류되며, 유사시 2시간이면 한반도에 전개돼 주요 시설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