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북한 리용호 구테흐스 유엔총장 면담

starlucky 2017. 9. 24. 09:40

북한 리용호 구테흐스 유엔총장 면담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은 23일 오후 (한국 시간 24일 새벽) 유엔 총회 일반 토론 연설을 통해 "자살 공격을 시작한 것은 다름 아닌 트럼프"라고 표현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유엔 연설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표현하며 "자멸의 길"로 가고 있다고 야유한 것에 반발한 것입니다. 



북한 리용호는 23일 구테흐스 유엔총장과 회담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구테흐스는 한반도 정세의 긴박화에 우려를 표명하고 긴장 완화와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의 결의 이행을 요구. 정치 해결의 필요성이나 인도적 지원을 계속할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북한 리용호 외무장관은 "과대망상에 독선적인 정신 이상자인 트럼프가 핵무기 버튼을 가지고 있는 것이야말로 심각한 위협" "미국은 이 세상에서 제일 처음으로 핵무기를 만든 나라"라며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핵무기를 실전에 사용해 수십만 명의 무고한 민간인을 대량 살육한 나라"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멸의 길로 가고 있는 것은 트럼프 자신이나 다름 없다"고 반박, 무고한 미국인이 희생되면 전적으로 트럼프에게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북한 리용호는 북한의 핵 전력의 목표는 미국의 핵 위협에 대한 억지력이라고 호소하며 "궁극적인 목표는 미국과의 힘의 균형의 확립"이라고 단언. "핵 전력 완성의 마지막 문까지 몇 걸음" 앞에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북한에 대한 군사 공격의 징후가 있으면 선제 공격도 불사하겠다고 선언. 한편으로 "(북한에 대한) 미국의 군사 행동에 참여하지 않는 국가에 핵무기를 사용하거나 사용하겠다고 위협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