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차장 제프리 펠트먼 북한 방문
유엔 사무차장 제프리 펠트먼 북한 방문
유엔은 4일,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정치 국장)이 5~8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펠트먼은 5일 항공편으로 베이징에서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머무는 동안 리영호 외무장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와 회담할 예정이며, 사무총장의 대변인은 기자 회견에서 "폭넓은 분야에서의 정치사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정세가 긴박한 가운데 긴장 완화를 위해 유엔이 중재역을 시도삽니다.
유엔 사무차장의 방북은 2011년 당시 아모스 차장 때부터입니다.
김정은 조선 노동당 위원장과의 회담이 실현될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련의 회담에서 "공통의 이익과 우려"를 협의합니다. 제프리 펠트먼은 핵·미사일 개발을 금지하는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의 결의 이행 등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북한에 인도적 지원 활동에 종사하는 유엔 개발 계획(UNDP)과 유엔 식량 농업기구(FAO) 등의 사무소도 방문 할 전망입니다.
펠트먼은 방북 전에 북한의 후원자인 중국을 방문하고 리바오둥(李保東) 외무 차관과 면담. 북한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무총장의 대변인은 "방문은 북한에 의한 이전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신형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을 발사. 이에 따라 개최된 유엔 안보리 긴급 회의에서 대북 압력의 극대화를 목표로 미국은 모든 국가에 북한과의 외교·무역 관계를 끊는 것을 요구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4일 한국과 정기 공동 군사 훈련을 시작하고 있으며, 북미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