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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도 핵단추 있다
starlucky
2018. 1. 3. 12:34
트럼프 나도 핵단추 있다
트위터로 北에 맞대응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김정은 조선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미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핵 버튼'이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나에게도 핵의 버튼이 있는데, 그의 것보다 훨씬 크고, 훨씬 더 강력하다"고 트윗해서 북한의 공갈에 굴하지 않는 자세를 보여 주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서 "로켓맨이 지금 한국과의 대화를 처음으로 원한다. 이게 좋은 소식인지 아닌지 우리가 두고 보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제재와 '다른' 압박들이 북한에 큰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2일 남북대화에도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으면서 문재인 정부가 남북대화에 눈이 멀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압박을 그만둔다면 좌시하지 않겠다는 암묵적 경고도 한 셈입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북한의 이간질은 통하지 않을 거라 장담했지만“우리는 앉아서 대화를 하겠다는 김정은의 진정성에 회의적”이라며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미국 언론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나도 핵단추 있다 발언을 “트럼프 행정부가 남북대화를 깎아내렸다”고 평가했으며, ABC방송은“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이 제재를 피하려고 한미관계를 이간질한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