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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규 그알 제작진 질문에 "웃기고 앉아있네"

starlucky 2018. 1. 28. 12:31

여상규 그알 제작진 질문에 "웃기고 앉아있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항의 봇물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2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일명 '그알'에서‘고문 조작 사건’의 판사로서 판결에 대한 책임을 묻는 질문에 “웃기고 앉아있네”라고 대답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당시 여 의원은 판사로 재직 중이던 1981년 석달윤에게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는데, 이 일로 석씨는 ‘고문 조작 사건’의 피해자로 무기징역을 받고 1998년 가석방되기까지 18년을 감옥에 있었습니다.





그알 방송에 따르면 피해자인 석달윤은 국가안전기획부에 끌려가 47일간 고문을 받았습니다. 석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던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은 제작진이 전화로 “석씨를 기억합니까”하고 묻자 “재판을 한두 번 하는 것도 아니고 1년 이상 된 건 기억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제작진이 책임을 느낄 수 없느냐고 묻자 여상규는 “웃기고 앉아있네. 이 양반 정말”이라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텔레비전으로 이 통화가 보도되자 여 의원의 페이스북에 비난이 쏟아지는 등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여상규 의원에 대한 네티즌들의 분노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까지 번졌습니다.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여상규 의원과 고문조작 사건에 연루된 이들을 처벌하라는 청원들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