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한국

제주 4.3 사건 요약 문재인이 말하는 진실

starlucky 2018. 4. 3. 15:32

제주 4.3 사건 요약 문재인이 말하는 진실

문 "4·3 진실은 어떤 세력도 부정할 수 없는 분명한 역사"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더 이상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중단되거나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주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열린 4·3희생자 추념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4·3의 진실은 어떤 세력도 부정할 수 없는 분명한 역사의 사실로 자리를 잡았다는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3일 제주 4·3 사건 70주년 추념식을 앞두고 “건국 과정에서 김달삼을 중심으로 한 남로당 좌익 폭동에 희생된 제주 양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행사”라고 말하기도 했다.



제주 4.3 사건 요약은 1948년 4월 3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일어난 대규모 학살로, 일본제국의 패망이후 남북한의 이념갈등 발단이 되어 봉기한 남로당 무장대와 미군정과 국군, 경찰간의 충돌 과정과, 이승만 정권 이후 미국 정부의 묵인 하에 벌어진 초토화작전 및 무장대의 학살로 많은 주민이 억울하게 죽은 사건이다.



주동자는 김달삼으로, 조선공산당 경북인민위원회 보안부장 이재복과 손을 잡고 9월총파업에 이은 10월 1일 대구폭동(대구 10.1 사건)에 가담하였다. 그 후 1946년 12월 경북에서의 대대적인 좌익검거선풍을 피해 고향 제주도로 잠입. 1948년 4월 3일, 부하들을 이끌고 제주도 내의 전 경찰지서 24개 중 12개를 공격하고 경찰 가족을 살해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문재인 정부는 4·3 사건은 사실 공산주의 세력들의 반란이 아닌 남한 정부의 소행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를 밝혀내기 위한 진상규명 중이다. 최근 천안함 피격이 북한 소행이 아니라는 이른바 '천안함 음모론'과도 연결된다.




제주 4·3 사건 70주년을 계기로 좌파 성향 단체들은 "제주 4·3 사건의 학살 책임이 미국에 있다"며 "노동자들이 나서 4·3을 총과 칼로 짓밟았던 진짜 주범인 미국의 직접 사과를 받아내고 바른 이름을 찾을 것"이라고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제주 4·3 사건을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민중항쟁'이라고 규정했다. 좌익이 제주도민을 탄압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미군정이 제주도를 '사상이 불순한 빨갱이 섬'으로 매도, 제주 사람들을 탄압했다는 것이다. 


양윤경 4·3 유족회장도 4·3 특별법 개정과 미국의 책임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양 회장은 "4·3은 제주도민들이 하나 된 나라를 만들기 위한 통일운동이었다"면서 4·3 사건 특별법 개정 필요성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