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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선관위의 결정은 납득 어려워
starlucky
2018. 4. 17. 12:31
김기식 선관위의 결정은 납득 어려워
"선관위, 신고 이후 2년간 문제 제기 없어…정치적으로는 수용"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자신의 사의 표명 배경이 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직선거법 위반 판단을 수긍하기 어렵다고 페이스북에 불만을 올렸다.
김 원장은 "총선 공천 탈락이 확정된 상태에서 유권자조직도 아닌 정책모임인 의원모임에 1천만원 이상을 추가 출연키로 한 모임의 사전 결의에 따라 정책연구기금을 출연한 것이 선거법 위반이라는 선관위의 판단을 솔직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심정"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번 과정에서 고통받은 가족들에게 미안하며 여비서가 악의적인 프레임으로 억울한 고통과 상처를 받은 것에 참으로 분노하고 미안하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김원장과 함께 간 여비서는 신상이 털려 곤혹을 치른 바 있으나 명예훼손 고발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그는 "나한테 쏟아지는 비판 중에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들이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어느 순간 나의 삶이 뿌리째 흔들린 뒤 19세에 학생운동을 시작하고 30년 가까이 지켜왔던 삶에 대한 치열함과 자기 경계심이 느슨해져 생긴 일이라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반성하고 성찰하겠다"고 썼다.
김기식이 페이스북에 쓴 전문은 맨 아래 이미지의 캡처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