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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특보 문재인 경고

starlucky 2018. 5. 2. 15:32

문정인 특보 문재인 경고

비핵화 협상 중대국면에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겠다 판단한 듯



문정인 외교안보특보는 지난 30일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어페어스'를 통해 평화협정이 체결될 경우 주한미군 주둔이 정당화되기 어려울 거라며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위기를 느낀 문재인 대통령은 문정인 특보에게 바로 경고를 보냈다. "주한미군은 한미 동맹의 문제로, 평화협정 체결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청와대 대변인 김의겸의 입을 통해 전한 것이다. 


김기식, 드루킹 논란에도 함구하던 문재인이 이토록 빠르게 나선 것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 미국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다. 



문정인 특보는 작년 6월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해 논란을 빚었으나 이 말은 현실이 됐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문 특보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계속됐다. 문 특보는 그동안 수차례 정부 정책보다 한발 앞서가는 발언을 해왔다. 그때마다 청와대는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으나 시간이 지나면 문 특보의 발언이 실현실화되는 패턴이 반복됐다. 그래서 그의 발언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편 한국 측이 이토록 예민하게 반응하는데 비해 미국 언론은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