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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전용기 타고 다롄 방중 가능성

starlucky 2018. 5. 8. 12:31

김정은 전용기 타고 다롄 방중 가능성 시진핑도 이동한 듯

다롄 전인대급 엄중한 경비…북중 비밀회동 가능성 제기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전용기 타고 다롄 방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상황으로 미루어봤을 때 그 북한 최고위급 인사는 다름 아닌 김정은 국무 위원장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시진핑 국가 주석도 중국 최초의 국산 항공 모함 시험 항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다롄으로 이동했다고 전해져, 북중 정상 접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러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가 7일 전용기 타고 다롄 방중, 중국측과 접촉했다고 한다.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는 김 위원장의 전용기와 동일 기종의 여객기가 다롄 공항에서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는 6일부터 다롄 공항과 가까운 시내에서 교통 규제가 이루어졌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다롄시 방추이다오(棒槌島) 영빈관은 엄중한 경비 속에 주변 도로가 통제된 상태다. 



소식통은 "북한 최고위급으로 보인다 요인이 대련에 온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의전 상, 김정은 위원장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다른 소식통은 "시진핑이 항공 모함 시험 항해 출석을 하루 앞둔 7일에 다롄을 방문했는데,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로 추정되는 북한의 항공기도 다롄에서 목격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다롄을 방문한 북한 인사에 대한 한국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다롄의 방추이다오는 북중이 비밀 회담을 하던 섬으로, 김일성과 김정일이 덩샤오핑(鄧小平) 등 중국 지도부와 은밀히 회동하던 장소 중 한 곳이다. 


미국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 뿐만 아니라 대량 살상 무기의 영원한 포기까지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응에 쫓기고 있는 북한이 다시 '중국 카드'를 꺼낸 셈이다.


미중정상회담이 개최되면 북한은 중국을 아군으로 붙여 북미 협상에서 대등한 입장으로서 미국과 협상할 의사임을 어필할 목적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