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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외

트럼프 국정연설 내용 + 북한 언급

트럼프 국정연설 내용 + 북한 언급


첫 신년 국정연설 "그런 일 일어나지 않도록 최고의 압박작전 펼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국정연설에 나섰습니다. 올해 11월에 있을 의회 중간 선거를 의식하고 경제 호황을 앞세워 세제 개혁 등 실적을 어필. 국민과 국회에 융화를 호소하고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불법 이민자 대책 등 새로운 정책의 실현을 목표로 합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는 연설에서 "우리는 함께 안전하고 강한, 자랑스러운 미국을 구축하고 있다"고 역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주식 시장과 지난 18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업률 등 순조로운 경제를 어필했습니다. 




트럼프는 연설에서 자신이 이룬 큰 감세는 "중산층과 중소기업에게 엄청난 도움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용접공 남성을 회의장에 초대해 감세 덕분에 가정을 가지고 딸의 교육 자금도 저금할 수 있는 것을 소개했습니다. 



연설은 미국에 TV 중계되기 때문에 더 '융화' 모드에 역점을 뒀습니다. 트럼프는 그동안 배타적, 차별적인 발언을 반복해 사회의 분단을 조장했다고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연설에서 "지난해 시민과 정부 사이에 신뢰를 되찾으려 노력해왔다"고 주장하며 "우리는 다 함께 있으며, 하나의 팀, 하나의 국민, 하나의 미국의 가족"이라고 융화를 호소했습니다. 


또한 집권 중인 공화당과 야당인 민주당에도 "안전하고 확실한 현대적인 인프라 정비를 도모하기 위해 양당이 단결하라"고 양당의 협력을 호소했습니다. 

 


이민 정책은 어릴 때 부모 손에 이끌려 미국에 온 불법 이민자 청소년을 포함한 약 180만명의 불법 이민자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이민 제도 개혁안을 내놓을 방안입니다. 동시에 멕시코 국경의 벽 건설 예산 조치와 불법 이민자 대책도 실현할 생각입니다. 


안보 분야에서는 가장 중요한 과제로 자리매김한 북한 문제에 대해 언급. 한반도의 비핵화를 향한 국제사회의 압력을 계속할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그는 "어떤 정권도 북한의 잔인한 독재보다 더 완전하고 잔인하게 자국민을 탄압하지 않았다. 북한의 무모한 핵무기 추구는 미국 본토를 곧 위협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