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학 신상 공개 얼굴 사진
성추행으로도 이름과 얼굴이 낱낱이 공개되는 외국과 달리 한국은 매우 강간범친화적인 나라입니다. 그러나 연쇄 강간 살인마도 얼굴이 공개되지 않았는데 이영학 신상 공개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 하겠습니다.
이유는 살해당한 것이 성인 여성이 아닌 '여중생'임을 미디어에서 강조한 결과입니다. 초등학생을 강간해서 이름이 알려진 조두순과 같다고 하겠습니다.
이영학 신상 공개와 더불어 딸은 소년법에 따라 영장 기각됐습니다.
아마도 어린 여학생이 범죄를 저지를 리가 없다고 생각해서 이영학 딸(위 사진. 어렸을 때)은 경찰이 의심하지 않은 모양이지만, 그게 헛점이었습니다. 아버지에게 친구를 유인한 사람이 바로 딸이었던 것입니다. 이영학 본인도 스스로 부르면 당연히 오지 않을 것을 알았기 때문에 딸을 미끼로 썼고, 딸도 자살한 부인과 마찬가지로 아버지에게 거역하지 못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새로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피해자 A양(14)의 사망 시점이 실종신고 다음날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친구 집에 놀러가서 실종됐다고 하면 바로 친구 집부터 수색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무려 반나절을 이영학이 피해자와 함께 있도록 도와준 것입니다.
이영학 동네 주민들은 이들의 집이 가정집인 줄 몰랐고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지내는 합숙소로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매춘부를 자주 불렀고, 온몸에 문신을 하고 외제차를 몰고 다니는 매스컴 유명인이라면 전부 실체를 알고 있을텐데 외부에는 누구 하나 발설하지 않았다는 것도 놀랍습니다.
현장검증을 할 때 동네 주민들은 몰려들어 욕설을 퍼부었다고 합니다. (피해자 가족은 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부인 최씨는 이영학의 의붓아버지에게 수차례 강간 당했다고 유서를 남겨두고 자살까지 했는데도 전혀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가 이 사건이 터지자 '덩달아' 주목을 받아 수면에 올랐고, 겨우 따로 조사가 이뤄지게 됐습니다.
그 때 수사만 제대로 했어도 이영학이 이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인은 자신이 죽으면 어금니 아빠가 대신 다른 사람을 노릴 거라는 생각은 못했을까요. 경찰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자살 대신 인터넷에 올려 탄원이라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듭니다.
'뉴스 > 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연장 결정 (0) | 2017.10.13 |
---|---|
한중 통화스와프 3년 연장 (0) | 2017.10.13 |
박근혜 청와대 세월호 최초 보고 시간 조작 (0) | 2017.10.12 |
B-1B 야간 출격 북한 대응 못해 (0) | 2017.10.12 |
방미 의원단 한미FTA 폐기 느껴 (0) | 2017.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