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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강릉아트센터 도착한 현송월

강릉아트센터 도착한 현송월



북한의 한국에서의 예술 공연에 대한 시찰단이 오늘 21일 남북 군사 분계선을 넘어 육로로 입국했습니다. 삼지연 오케스트라의 현송월 단장 등 7명은 서울과 올림픽 경기장의 동부 강릉 극장을 시찰하고 예술단의 공연장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평창 올림픽 관련으로 북한 관계자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0일에는 여성 아이스하키 남북 합동팀 결성 및 개회식에서 공동 입장하는 것도 확정됐습니다. 북한은 25일 체육 교육부 관계자 선발대를 파견하겠다고 통보해 올림픽 참가 준비가 본격화 됐습니다. 


북한은 시찰단 파견 중단을 한국에 통보했지만 20일에 다시 "21일 파견하겠다" 재차 번복했습니다. 갑자기 중단을 통보했던 이유는 설명하고 있지 않습니다. 




140명 규모의 '삼지연 오케스트라'에서 시찰단의 단장은 15 일 남북 실무 협의에 참석한 현송월. 강릉아트센터 도착한 현송월 외 북한 일행들은 서울역에서 고속철도 KTX로 북동부 강릉으로 이동. 공연장 등을 둘러보고 강릉에서 숙박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서울역에서 경찰 수백명이 보안했으며 코트에 모피 머플러를 한 현송월 등이 버스에서 홈까지 걸어 KTX를 타는 모습이 TV 중계되었습니다. 


강릉아트센터 도착한 현송월은 김정은 조선 노동당 위원장이 창설한 여성 중심의 음악 그룹 '모란봉 악단'의 단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북한 시찰단 파견에 관한 문서에서 삼지연 오케스트라 단장이라고 확인됐습니다.


보수 야당 자유 한국당은 "김정은 체제 선전의 장을 제공하게 된다"고 비판하며 "미디어는 북한의 미녀를 쫓느라 바쁠 테지만, 그 사이에도 북한의 핵은 향상될 것이며 핵 보유는 기정 사실화된다"고 경종을 울렸습니다. 



한편 다음 달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은 21일 선수·응원단 등의 파견을 위해 25 ~ 27일에 8명의 시찰단이 방한할 거라 한국 측에 통보했습니다. 


시찰단은 숙박 시설이나 개·폐회식 장소, 경기장, 프레스 센터 등을 시찰할 예정이며, 육로로 방한하게 됩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통지를 검토하고 답변할 예정입니다. 


남북은 17일 차관급 실무 회담에서 각각 시찰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국은 북한 금강산에서 합동 문화 행사 개최, 마식령 스키장에서 합동 훈련 실시를 위해 23 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1 명의 시찰단을 파견할 의향을 전했으며 북한은 21일 이에 동의한다고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