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등 北대표단 발언하는 홍준표 대표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김영철 등 北대표단이 25일 서울 시내 숙박 시설에 도착했습니다. 대표단 단장 김영철 조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 전선 부장을 비롯한 리선권 조국 평화 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8명으로 구성되며 이날 오후 8시에 시작하는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합니다.
단장 김영철은 2010년 한국 해군 천안함 침몰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되어 보수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전날부터 군사 분계선에 가까운 통일 대교 도로의 일부를 점거하고 반대 운동을 전개하는 등 국내에서는 그의 내한에 대한 반발도 있습니다.
보도진은 이 사건에 관한 질문을 했지만 김영철 등 北대표단은 아무것도 코멘트하지 않고 호텔에 들어갔습니다.
한국 경찰은 북한 대표단이 숙박하는 호텔에 수백명을 배치하고 경계에 임하고 있습니다. 대표단이 호텔에 도착하는 시간은 호텔 로비에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었습니다.
한편 북한 노동 신문은 "어떠한 제재도 도발도 위협도 우리의 핵 보유국 지위를 절대로 무너뜨릴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철 북한 통일 전선 부장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나온 논의에 대한 반응입니다.
노동 신문은 23일 '폭정의 핵을 길들이는 강력한 정의의 보검'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 공화국이 핵을 포기하는 것을 바라는 것은 바다의 물이 마르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어리석다. 핵 전략 국가로 급부상한 우리 공화국과 평화적으로 공존한다는 입장을 취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동 신문은 "우리는 미국 본토 전역을 사정권에 둔 대륙간 탄도 로켓(ICBM)과 바다에서 갑자기 핵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전략 잠수함 탄도 미사일(SLBM)이 있다. 황제 폭탄이라는 수폭도 보유하고 있으며, 그것을 대륙간 탄도 로켓에 장착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또 "모든 시간, 모든 공간에서 마음 먹은대로 미국에 치명적인 핵 타격을 가해 준비를 모두 갖추고 있다"고 했습니다.
25일 오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통일대교 남단에서 열린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한 저지 시위에서 김영철 등 北대표단 방남 규탄 발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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