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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매각 합의 더블스타

금호타이어 매각 합의 더블스타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을 결정짓는 '노사정-채권단' 합의안이 30일 오후 8시55분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오는 4월2일 예정된 법정관리 신청 위기에서 벗어나 경영정상화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채권단과 노사는 “금호타이어의 더블스타로부터의 자본유치 및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상호 합의했으며, 조합 내부 절차에 따라 결정하고 결과를 채권단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합 내부절차란 해외매각 찬반 여부를 결정하는 조합원 투표를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투표 결과에 따라 해외매각으로 갈지, 법정관리로 갈지 판가름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찬성 가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시작한 간담회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이인호 산업부 차관, 이동걸 산은 회장,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과 조삼수 노조 대표 지회장,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윤장현 광주시장 등 9명이 참석해 오후 9시가 다 되어서야 끝났다. 


양측은 임금 삭감 등 자구계획안을 두고 치열한 협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