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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외

북미정상회담 날짜 5월이나 6월 초

북미정상회담 날짜 5월이나 6월 초

대화 의지 재확인…양국 실무접촉도 시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 백악관에서 열린 국무회의 시작 부분에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의 북미정상회담 날짜에 대해 "5월이나 6월 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북한의 비핵화에 합의 할 것을 기대한다"며 회담의 성공에 의욕을 보였다. 


특히 대북 ‘슈퍼 매파’로 평가받는 존 볼턴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취임 당일 북미대화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는 3월 16일에 한국文在호랑이 대통령과 전화 회담했을 때 미북 정상 회담을 5 월말까지 개최 할 의향을 밝히고 있었지만, 6 월에 늦어 질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내각회의를 진행하기에 앞서 시리아에 군사 행동을 고려하고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모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이 또다시 민간인에 화학무기 공격을 한 시리아 정부군에 보복 공격을 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이다. 이날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한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바로 뒤쪽에 앉았다.


트럼프는 "우리는 북한과 접촉하고 있다"며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북미 간에 비밀 접촉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북한 측은 평양에서 회담 개최를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이 받아들일지는 알 수 없다. 회담장소의 선정과 의제 등 준비에 상정보다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는 "북미 관계가 오랜 (나쁜) 관계에서 크게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하며 "세계가 매우 흥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