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검찰 고발 미투 음모?
'김기식 사퇴 지라시' 급속 확산에 靑 직접 해명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에 청와대가 이틀째 적극 해명에 나서 자기편 감싸기라는 여론의 비난이 들끓고 있다.
결국 야당의 요구에 따라 검찰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 시절 피감기관들 돈으로 수차례 해외출장을 다녀온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김기식 검찰 고발 수사에 억지로 착수할 예정이다.
10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김기식은 사퇴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SNS에서 김기식 사퇴 지라시가 퍼지자 해명한 것이다.
전날인 9일 김 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에 대해 청와대가 모두 공적인 목적으로 적법하다고 밝힌 뒤에도 10일 연이은 의혹이 불거져 추가 해명의 필요성을 느낀 듯 하다.
이미 청와대는 김 원장에 대해 "국민 기대와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은 겸허하게 받아들이나 그렇다고 해임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진 않은 것으로 판단 내렸다"고 말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김기식 검찰 고발하며 강경 대응에 나서 파상공세를 펼치고 있다.
한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과거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 돈으로 해외 출장으로 다녀온 것에 이어 추가 외유를 다녀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2016년 5월 20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에 외유를 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19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2016년 5월 30일 임기를 3일 남겨놓고 정치자금법상 정치자금 지출 후 공금이 남는 경우 전액 국고로 반납 조치를 해야 함에도 국고로 반납하지 않고 유럽 외유에 항공료, 호텔비, 차량 렌트비까지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설상가상으로 '갑질 외유' 논란에 휩싸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9대 국회 종료 직전 정치자금 잔액을 반납하지 않고 유럽으로 외유를 떠났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되면서 상황은 점입가경을 향해 치닫고 있다.
연이은 청와대의 감싸기에도 논란이 가라앉기는 커녕 점점 뜨거워지는 가운데 김원장은 논란의 인턴 여비서는 "석사 출신 전문가이고, 연구기관을 담당하는 정책비서"라고 변명했으나, 그녀가 2012년 6월 인턴 직원으로 들어올 때는 석사 학위를 취득한 사실이 없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비서와 해외출장을 갔다는 프레임으로 몰고 가는 것은 '미투'와 연관지어 선입관을 갖게 하려는 음모"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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