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않기로
靑 "어린이집, 초등학교 쉬면 아이 돌보는 데 지장"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은 국회 동의가 필요한 법 개정 사안이 아닌 대통령 시행령 개정 사안이다.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 관보에 게재하면 절차는 끝나는 것이다. 즉 현 대통령인 문재인의 결단만이 남은 상황에서 결국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않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올해 어버이날은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내년 이후에는 인사혁신처의 연구결과 등을 받아본 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재인은 대선후보 시절이던 작년 5월 “많은 국민이 5월의 가장 중요한 날로 어버이날을 꼽지만 바쁜 직장인에게 어버이날은 죄송한 날이 되고 있다. 만약 내가 당선된다면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대선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이에 연휴 기대를 자아냈던 5월 8일 어버이날의 공휴일 지정은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갑작스럽게 시행하면 어린이집·초등학교 휴업 등으로 육아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어버이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공휴일로 지정하면 학교 휴업 및 기업 납품 문제 등으로 대란이 불거질 수도 있다”며 “납품 기일 등으로 휴업을 하기 어려운 기업이 많아 충분한 준비 시간을 줄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않기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내년부터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할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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