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기식 해외 출장 의혹 남부지검 배당...수사 착수
서울중앙지검·남부지검 두 곳에 3건 고발
외유성 출장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수사가 서울남부지검에서 진행된다.
대검찰청은 12일 "김 원장 고발사건 3건에 대해 관할을 고려, 서울남부지검에서 병합 수사하도록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보수 성향 시민단체 ‘정의로운 시민행동’은 서울남부지검에 김 원장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도 김 원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서울중앙지검에 각각 고발장을 제출했다. 수사 담당 검찰청을 지정하기 전 검찰은 “형사소송법상 관할 문제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었다.
자유한국당은 12일(오늘)도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와대는) '김기식 지키기'가 국정에 얼마나 큰 부담이 되고 얼마나 큰 국민적 저항에 부딪칠지 알기 바란다"면서 "국민들을 무시하는 '오기인사'는 정권이 추락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의당도 12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김 원장은 최근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으로부터 로비성 외유 출장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 등에 휩싸여 야권의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들 돈으로 수차례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김 원장의 '친정'인 참여연대마저 12일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원장은 참여연대 창립 발기인으로, 2002~2007년 사무처장, 2007~2011년 정책위원장을 지냈다.
'뉴스 > 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 화재 대응 3단계 인명피해 확인 안돼 (0) | 2018.04.13 |
---|---|
도덕성 평균 이하면 사임 문재인 김기식 (0) | 2018.04.13 |
강원랜드 채용청탁 염동열 체포동의요구서 (0) | 2018.04.12 |
김기식 사퇴 찬성 51% (0) | 2018.04.12 |
신안 충돌 사망 3명 실종 3명 (0) | 2018.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