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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인천 화재 대응 3단계 인명피해 확인 안돼

인천 화재 대응 3단계 인명피해 확인 안돼

화학물질 취급업체서 불…소방당국 최고 수위 대응 3단계 



인천 공단에 입주한 화학물질 처리업체 공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최고단계 경보령(대응 3단계)이 내렸다. 시각은 오늘 오전 11시 47분경, 장소는 인천시 서구 가좌동 통일공단 내 한 화학물질 처리 공장이다.


검은 연기가 인근까지 확산하자 소방국에 신고가 빗발쳤다. 인천은 물론 서울 경기 인접 지역 소방 인력까지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최고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 발령 상태며 불을 계속 꺼 현재 큰 불길은 2시간만에 잡혔다. 동원된 소방관은 130여명, 구조차량 21대에 펌프차 21대 등 차량 60여대가 동원됐다.


인천 화재의 거센 불길 때문에 대응 3단계에 출동한 소방차에까지 옮겨 붙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공장 앞에 주차된 차에 불이 옮겨붙어 먼저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소방 차량은 폭발하며 전소됐다.



아직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안돼나 헬리콥터를 투입해 인명 수색 중이다.


이 업체가 속한 가좌동 통일공단에는 모두 9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불이 난 이레화학공장은 지정폐기물 중간 처리업체다. 주로 폐유·알코올 등을 재활용 처리한다고 전해졌다. 화학물질 처리업체라 진입이 불가능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 불길이 잡혔고 연기도 사그라들고 있다"면서도 "알코올과 석유 등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인 만큼 잔불 정리 등 후속 진화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