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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이명박 전 대통령 오전 조사 종료

이명박 전 대통령 오전 조사 종료


대국민 사과로 자세 낮추면서도 유감 표명…"민생경제, 안보엄중" 언급도



14일 오전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3시간 25분 가량의 오전 조사를 마치고 청사에서 설렁탕으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이명박(77) 전 대통령은 오늘 3월 14일 검찰에 출두해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끼쳐 대단히 죄송합니다. 역사에서 이번 일(전직 대통령 검찰 조사)이 마지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정치 보복’, ‘정치 공작’ 등의 강경 발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피의자로 검찰 조사를 받는 다섯 번째 전직 대통령이 됐습니다. 


다음은 이 전 대통령의 발언 전문은'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하였습니다. 




이어 무엇보다도 민생 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매우 엄중할 때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또한 믿고 지지해준 많은 사람들과 이번 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말을 아끼겠다는 다짐을 내비쳤습니다.


그리고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 됐으면 한다며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이야기로 말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