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규 비난 조민기 빈소 조문

조성규 비난 조민기 빈소 조문 

조성규 비난, "빈소 조문, 자기관리의 자리로 비춰져"

배우 조성규가 오늘 3월 12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조민기 빈소에 이틀동안 다녀왔다. 첫 날에 몇 시간을 있었는데 연예인이 3명 정도 있더라. 둘째 날도 다녀왔는데 그 날은 5명 정도 밖에 안 보였다. 28년차 배우, 심지어 MBC 공채 출신인데 겨우 5명 온 건 너무 안타까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성규는 고인과 인연이 있더라도 성추행 추문으로 자살했기에 일부러 오지 않았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습니다.

"아닌 사람도 있지만 빈소가 자기관리의 자리로 비춰지는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한 것입니다.

덧붙여 조성규는 "조민기는 연기 생활을 28년간 해왔다. 비중있는 역할도 많이 했다. 가까운 사람이 많을텐데 빈소의 풍경은 안타까웠다. 빈소에 오냐 안 오냐를 비난할 수는 없어도, 고인의 마지막이라는 점을 떠올리면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민기의 죄는 죄고, 그와 인연은 인연인데 스타 경조사 때마다 카메라만 쫓던 그 많은 연기자는 다 어디로 갔는가. 연예계의 분 바른 모습을 보는 듯했다"고 밝혔습니다.

조민기는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 당시 대학생들에게 상습 성추행했다는 미투 폭로에 이어 이 때까지의 지적인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카톡 메시지가 공개돼 더욱 궁지에 몰렸습니다. 결국 경찰 조사 중이던 지난 9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돼 자살로 결론지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