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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F-15K 추락 공군 조종사 2명 순직 확인

F-15K 추락 공군 조종사 2명 순직 확인

공군 "F-15K 잔해 수색 재개…조종사 2명 순직 확인"




F-15K 추락 사고와 관련, 4월 6일 오전 공군은 잔해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공군 관계자는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8시45분부터 F-15K 잔해 수색 작업을 재개했으며, 비행기록장치(블랙박스)도 수거해야 하고, 시신 수습도 진행해야 한다"며 잔해 주변에서 영현 일부를 수습해 검사했더니 조종사 2명으로 밝혀졌으며, 둘 다 순직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F-15K는 한국 공군 주력전투기로, 2005년부터 전력화됐으며 현재 60여 대 운용하고 있다. F-15K의 경우 추락사고는 10여년 넘게 발생하지 않았었으나 2018년 4월 5일 오후 칠곡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공군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 38분경 전방석 조종사 최모 대위(30)와 후방석 조종사 박모 중위(28)가 탑승하고 있던 F-15K 1대가 경북 칠곡군 유학산(해발 839m)으로 추락했다.  


F-15K 추락 사고기는 2008년 7월에 도입해 2천158시간의 비행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순직한 전방석 조종사인 최모 대위는 890여 시간, 후방석에 앉은 박모 중위는 280여 시간의 비행시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사고기는 훈련 뒤 복귀하면서 당시 기상이 조종하기에 좋지 않아 계기비행(시정이 안 좋을 때 조종석 계기나 관제사 도움으로 비행하는 것)으로 비행 중이었다고 공군은 전했다.


사고기 조종사 2명은 사출(ejection) 등을 통한 비상탈출은 시도하지 않은 듯 하다. 공군 관계자는 “사출 정황은 없는데 이를 시도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