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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외

마크 저커버그 페북 개인정보 유출 파문

마크 저커버그 페북 개인정보 유출 파문



미국 최대의 SNS인 페이스북(FB. 이하 페북)의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마크 저커버그(Mark Elliot Zuckerberg) 최고 경영자(CEO)가 10일 미 상원 청문회에서 처음으로 증언했다. 


그는 이용자 정보의 보호에 허술함이 있었다고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IT 기업에 의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정당한 규제'를 부과해야 하는 이해를 구했다.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유출 원인이 2013년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성격 진단 퀴즈 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성격 진단 앱을 사용한 페북 이용자와 그 친구들의 개인 정보가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진영과 관계가 있던 영국 선거 컨설팅 회사 캠브리지 애널리티카(Cambridge Analytica)에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FB가 캠브리지 애널리티카가 2015년에 5,000만명의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모았다는 사실을 파악하면서, 애널리티카에서 데이터를 삭제했다는 연락을 받고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간주, 이용자나 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 문제로 세계에서 최대 87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문회에서 마크 저커버그가 의자에 앉을 때 키가 커 보이려고 쿠션이 사용된 것이 소소하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해외 네티즌은 '쿠션이 아니라 지갑이다' 등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이 파란색 일색인 것은 그가 적록 색맹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될수 있도록 페이스북의 정보를 팔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나 민주당 지지자다. 즉 정보를 판 것이 사실이라면 돈을 위해 자신의 정치적 신념도 꺾었다는 말이 된다.


2010년 마크 주커버그가 하버드대생이던 시절 누군가에게 보낸 메일이 유출된 적이 있는데, 거기에는 '누가 하버드생들 정보가 필요하면 나한테 물어봐. 난 4천명 이상의 정보를 가지고 있어. 내가 요구한 것도 아닌데 나한테 꼬박꼬박 개인정보를 넘긴다니까. 그들은 날 믿어. 얼간이들'이라고 적혀있어 파문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