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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조명탄 150발 투하 3년새 사고 170%↑

조명탄 150발 투하 3년새 사고 170%↑



이번 인천 영흥도 해역에서 발생한 낚싯배 사고는 2015년 돌고래호 전복사고 이후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사고로 기록됐습니다.


어선 사고 발생 건수는 2013년 77건에서 지난해 208건으로 약 170% 급증해 안전불감증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구조 작업을 조명탄 150발 투하로 야간 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며 야간 수색으로 전환하고 공군과 협조해 함선 21척과 항공기 3대를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인천 영흥도 낚싯배 충돌 사고와 관련해 급유선 명진15호 선장 전씨(37)와 갑판원 김씨(46) 등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긴급체포됐습니다.



오늘 오전 6시 5분경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 남서방 약 1해리 해상에서 주변을 제대로 살피지 않아 9.77톤급 낚싯배 선창1호와 충돌해 전복하게 한 혐의입니다.



해경 관계자는 “명지15호에는 총 6명이 승선했지만 사고 당시 당직자가 선장과 갑판원이기 때문에 우선 이들을 긴급 체포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조명탄 150발 투하로 실종된 선창1호 선장 오씨(70) 등 2명을 계속 수색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낚싯배 선창1호에 탔던 22명 중 13명이 사망하고 7명이 생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