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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울산 동쪽 해역서 규모 2.3 지진

울산 동쪽 해역서 규모 2.3 지진



오늘 12월 9일 오후 4시 15분경 울산 동구 동북동쪽 54km 해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북위 35.61도, 동경 129.99도, 발생 깊이는 23km입니다. 앞서 이날 새벽에는 포항 지진의 여진이 두 차례 발생했습니다.


규모가 작고 해역에서 발생해 피해는 없습니다. 11월 15일에 발생했던 5.4의 포항 지진과는 단층대가 다르므로 여진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우연인지 모르지만 울산 동쪽 해역서 규모 2.3 지진에 앞서 북한의 함경북도 길주에서는 지진이 잇따랐다고 합니다. 한국 기상청은 "6차 핵실험으로 발생한 자연지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한 함경북도 길주의 지진은 3시13분께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45㎞ 지역에서 규모 3.0입니다. 또 오후 3시 40분경에도 길주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있었는데, 9월 6차 핵실험에 의한 자연지진이라는 분석입니다. 



울산 동쪽 해역서 규모 2.3 지진에다 같은 날 북한도 지진이 일어났다니, 남북한은 거리가 멀기 때문에 설마 남한의 지진이 북한 핵실험의 영향일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백두산이 폭발할 경우 불의 고리에 영향을 줘 일본에까지 파급이 미칠 수 있다니 도미노처럼 연결돼 있는 땅의 특성상 만에 하나라도 모종의 관계는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더구나 한국은 지진 발생률이 낮았는데 심상치 않게 연달아 일어난 것을 보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