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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친부가 상습 폭행 준희양 친부 내연녀 진술

친부가 상습 폭행 준희양 친부 내연녀 진술


죽은 고준희(5)의 사인을 경찰이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준희의 친아버지(친부)가 상습적으로 폭행했다고 내연녀 이모씨가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친부인 고씨는 내연녀가 준희를 때리는 모습을 봤으며, 준희를 묻을 때 그녀도 함께 보고 있었다고 진술해 서로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모양이 됐는데요. 어쩌면 고씨는 혼자 감옥에 가기 싫어 내연녀를 끌어들였으나 내연녀 이씨는 이에 배신감을 느껴 이같은 폭로를 했는지도 모릅니다.




이씨가 준희양이 상습 폭행 당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아동 학대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단서를 경찰이 찾으려 할 것 같습니다.


한편 이씨는 고씨의 폭행 사실을 진술하면서 밥을 먹으라는 등의 훈육은 했지만 때리지는 않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생부인 고씨를 본 사람들은 쌍꺼풀없는 눈하며, 준희가 고씨를 쏙 빼닮았다고 합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준희양은 태어날 때부터 ‘6개월 미숙아’였으며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발달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친아버지가 다른 여자를 만나면서 부모가 별거에 들어갔는데, 준희에게는 2명의 오빠가 있어 3명의 아이를 보살피기 버거웠던 생모는 딸을 친부에게 보냈습니다. 


한편 친모도 2016년 5월 아동학대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가벼운 발달장애가 있는데도 준희는 친부에게 맡겨진 지난해 1월부터 숨진 4월까지 진료 기록이 없습니다. 결국 고준희는 친부모와 양어머니, 양할머니에게까지 학대를 당한 셈인데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이라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