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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27일 오전 첫 만남 남북정상

27일 오전 첫 만남 남북정상

27일 오전 文-金 만나…군사분계선 악수 이뤄지나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은 당일 오전부터 밤까지 과밀 일정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당일은 북한 김정은 국무 위원장이 군사 분계선 (MDL)을 걸어서 넘어 문재인 대통령과 상봉한 후 판문점 남측 시설 '평화의 집'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23일 회견에서 남북정상회담을위한 3차 실무 회담 결과에 대해 "27일 오전 두 정상의 역사적인 첫 만남을 시작으로 공식 환영식 및 환영 만찬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일정에 대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늘 3차 회담에서는 판문각 북측 구역에서부터 생중계를 포함한 남측 기자단의 취재도 허용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27일 오전에 평화의 집 근처에 있는 '자유의 집'과 마주하는 판문각 현관에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한국 기자가 북한 측에서 생중계하도록 허용된 점 등을 미뤄보면 김 위원장이 평화의 집까지 걸어갈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국측 취재진이 군사분계선 넘어 북측 판문각에서부터 보도를 할 수 있게 한 것에 대해서 "남북 정상의 첫 만남에서 공식 환영식에 이르기까지 훨씬 생동감 있고 좋은 장면을 전세계에 보낼 수 있다는데 남북이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 정상이 당일 점심을 어떻게 할 것인가, 김 위원장이 리설주 부인을 동반할 것인가 등에 대해서는 합의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의 세부 일정과 이동 경로는 발표하기로 합의하지 않았다"며 회담 전날인 26일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의 위원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회견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