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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강성권 예비후보 여비서 폭행

강성권 예비후보 여비서 폭행 

구청장 예비후보, 여비서 폭행…문 대통령 의원 시절 지역보좌관 경력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여비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6·13 지방선거 부산 사상구청장 민주당 강성권 예비후보 제명을 결정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강 예비후보에 대한 보고를 받은 추미애 대표가 윤리심판원에 즉각 제명 조처를 할 것을 지시했다"고 알렸다. 추미애는 이와 더불어 당 지역에 단수공천이 결정됐던 강성권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재공모를 지시했다고 한다.


강 예비후보는 사상구의회 의원과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작년에는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원으로 있던 19대 국회에서 문재인 의원실 지역보좌관으로 근무했으며 문재인이 의원 임기를 마친 2016년 문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부산 사상구 지역위원장 공모에 신청했으나 탈락했다.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강성권 예비후보는 전날 오후 11시 35분쯤 부산 사상구 한 아파트 앞에서 여비서의 뺨을 1차례 때리고 멱살을 잡아 옷을 찢으며 때려 현장에서 잡혔다. 피해 여성은 경찰에게 강 예비후보에게 위력에 의한 강간까지 당했다 주장하고 있어, 경찰은 여성을 해바라기센터에 인계해 피해를 확인 중이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강성권 예비후보의 여비서 폭행을 두고 24일 오전 논평으로 "지난 2월 민주당 사상지역위원회 간부들이 모여 새벽까지 시의원 출마 희망 여성에게 폭언을 하며 술 시중을 들게 하더니, 급기야 구청장 단수 공천을 받은 사람은 여비서 음주 폭행까지 저질렀다"며 "문 대통령의 보좌관, 행정관, 문재인의 남자라는 사람의 본 모습이 선거를 돕는 여성을 폭행하고 옷을 찢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힐난했다. 


그는 또 경남도지사 후보이자 민주당 드루킹 사건 핵심 인물로 의심받고 있는 김경수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도지사 후보는 여론공작 혐의 받고, 구청장 후보는 음주 성폭행 혐의 받고 있는 문재인 사람들의 모습이 참 가관"이라며 신랄하게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