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200만원 미만 직장은 어디?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월급 200만원 미만
한국에서 월급을 받는 사람 10명 중 4명은 1개월에 200만원 미만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24일 발표한 통계청 '2017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조사 결과 나타났다.
특히 저임금자는 운송, 청소, 경비, 건설 등 단순 노무 종사자가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들 중 80% 이상이 100만원대 월급을 받는다.
전체 임금근로자 2007만4000명를 대상으로 조사가 실시됐으며 이 중 41.7%의 월급이 작년 하반기 200만원을 밑돌았다.
또한 임금수준별로 봐도 전체 근로자 중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 비율이 가장 큰 30.8%를 차지해 경제대국으로 통하는 한국이지만 국민 개개인의 소득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단순 노무 종사자를 이어 서비스(69.5%), 판매(55.1%) 종사자 순으로 월급이 작았으며, 이 서비스직에는 경찰이나 소방관처럼 안전과 보안에 직결된 직업도 포함되어 있었고 미용 종사자와 보건, 식음료 종사자가 있었다. 판매직의 경우 방문판매직/매장판매직/영업직 등이다.
반면 월급이 많은 쪽(400만원 이상)은 관리자 직군으로 77%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최고경영자(CEO), 마케팅 관리직이다. 이는 전체 근로자 가운데 월급 400만원을 받는 비율(15.3%)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그나마 직장인 소득 수준은 1년 전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올라간 것이다. 이는 물가 상승과 취업자 구조의 변동 때문으로 보인다.
산업별로는 역시 농림어업 취업자의 임금이 낮았으며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등의 취업자는 고임금이었다.
농립어업은 1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이 43.3%로 가장 높아 소득 불균형이 심각했으며 숙박 및 음식점업도 28.8%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금융보험업은 400만원 이상 근로자 비중이 3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34.3%,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27.1%로 조사됐다.
그리고 작년 7~12월에 취업자가 가장 많은 업종은 음식점업이었다. 전체 취업자(702만6000명)의 6.4%인 174만1000명이 식당에서 일했다. 음식점은 퇴직한 40~50대가 종사하거나 창업을 택한 20~30대가 많이 진출하는 업종으로 꼽힌다. 작년 하반기 15~29세 취업자(174만3000명) 중 음식점 및 주점업 취업자는 51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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