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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펜스 미국 부통령 문재인 만찬

펜스 미국 부통령 문재인 만찬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 미국 정부 대표단의 톱으로 참석 예정인 펜스 미국 부통령과 청와대에서 회담하고 만찬을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확고한 원칙과 긴밀한 한미 공조가 북한을 남북 대화와 평창올림픽 참가에 크게 기여했다"며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북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해나가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미 간의 빈틈 없는 협력이며, 펜스 부통령과 함께 있는 이 순간이 그런 협력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펜스 미국 부통령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이어 견고한 한미 동맹과 양국 국민의 연대를 국내외에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평창올림픽은 내가 취임 후 처음으로 주최하는 정상급에 의한 다자 외교 무대이며,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인 남북과 한반도 평화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국·일본·중국의 고위 관계자가 자리를 함께 하게 돼 매우 뜻 깊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펜스 미국 부통령은 "내가 이 자리에 온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이유와 같다. 한미 양국 국민이 가지는 강력한 절대 깰 수 없는 결속력을 다시 확인하기 위하여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양국이 논의할 문제는 매우 많은 경제 관계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라며 "북한이 영구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핵·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기까지 미국은 할 수 있는 최고 압력을 계속하고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이 같은 결정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 동맹에 대한 강력한 의지 뿐만 아니라 한국민에 대한 우리의 의지가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반도 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