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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북한 고위급 대표단 인천국제공항 도착

북한 고위급 대표단 인천국제공항 도착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오늘 9일 오후 1시46분경 전용기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날 방남한 고위급 대표단은 단장인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김여정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입니다.


리선권은 꾸준히 남북 군사회담을 담당해 온 인물로, 2011년 한국이 남북 군사실무회담에서 천안함을 언급하자 "우리와는 무관하다"며 돌연 퇴장한 사람입니다.



CNN "문재인 평양에서 만찬할 수도"


한편 미국 CNN 방송은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이 10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문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초대 시기는 "올해 중 언젠가"라고 CNN은 추측했습니다. 이와 관련 소식통은 "아무것도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광복절인 8월15일에 문재인이 참석할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CNN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고위 대표단의 환영 오찬은 한명의 대표자에게 발언권을 부여하는 의전 형식을 피하기 위해 비공개 오찬으로 열릴 것이라고 합니다. 



공식 오찬이라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주 발언자가 됩니다. 하지만 비공개 오찬이면 김여정은 어떤 북한 대표단보다 자유로이 남측 인사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북한의 문 대통령 초대는 "워싱턴과 서울의 이간질을 위한 평양의 노력"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여정은 김정은의 친서를 들고 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기에 남·남 갈등과 한·미 이견을 촉발시킬 제안이 들어 있을 수 있는데 비공개 오찬 시 이것을 시도한다면 친북 행보를 잇고 있는 문재인이기에 우려가 되는 부분입니다. 그 내용이 무엇이든 문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비핵화 외에 대북 제재를 풀 방법은 없음을 확실히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