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한국

개막식 참석 문재인 이명박

개막식 참석 문재인 이명박



평창올림픽에 북한의 참여로 미묘한 기류가 감도는 가운데 한국 청와대는 8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조선 로동당 위원장의 친 여동생과 10일 회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하는 9일 강원 평창 올림픽 플라자에서 열리는 개막식 참석이 확정됐습니다. 그리고 이명박 전 대통령도 개막식 참석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에 북한이 파견하는 대표단의 고위 관계자들과 점심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참석한 북한측 일행은 김정은의 친동생으로 최근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김여정 외에, 지금까지 방한한 북한 고위 관리 중 최고위인 김영남 최고 인민회의 상임 위원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는 대외적으로 국가 원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한국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2월 10일에 북한 대표단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회식 장소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는 김여정이 동생인 김정은의 개인적인 메시지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조선 인민군 창건 70년 기념일을 맞은 8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북한열병식을 실시했습니다. 국영 조선 중앙 TV는 실황 중계는 하지 않고, 같은 날 저녁에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화성 15'를 비롯한 여러 ICBM을 공개하고 미국과의 대결 자세를 분명히 했습니다. 퍼레이드에 참석한 김정은 조선 로동당 위원장은 "미국과 그 추종 세력이 한반도 주변에서 소동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전투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연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