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인천공항 도착

이방카 인천공항 도착

평창 동계 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대통령 보좌관 등 대표단이 23일 민간 항공기로 한국의 인천 국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회담도 했습니다. 

이반카는 공항 도착 후 짧은 코멘트를 발표, "미국 대표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영광이다. 올림픽에서 미국팀을 응원하고 한국인들과의 강한 의지(연대)를 다시 재확인한 것이 매우 뜻깊다"고 말했습니다. 

회담에서는 한미동맹을 강화, 발전시켜 나갈 방침을 확인 함과 동시에 북한에 대해 계속 협력하여 대응하기로 합의. 이방카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방카 인천공항 도착에 이어 청와대는 유대인인 재럴드 쿠시너를 따라 개종한 이반카에게 친화적인 유대교 식사 계율에 따라 조리한 한식을 대접했습니다. 

이반카와 함께 방한한 대표단은 백악관 샌더스 대변인 등과 24 ~ 25일에 미국의 경기를 관전한 후 폐회식에 참여, 26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25일에는 북한의 고위 대표단도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할 예정이며, 미국 대표단이 북한 측과 접촉할지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오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의 청와대 상춘재 만찬에 앞서 본관 백악실에서 비공개 접견을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접견은 미국 측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반부터 35분간 이방카 보좌관을 접견. 양 측은 이 자리에서 북미대화와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이반카가 아버지이자 미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