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단 평양공연 南수석대표 윤상
통일부 당국자 "대중음악 중심 평양공연 감안해 윤씨 적임자로 판단"
한국 통일부는 18일 남한측 예술단 평양공연을 논의하는 남북 실무 접촉을 20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할 방침을 밝혔다.
북한은 5 ~ 6일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단이 방북했을 때, 한국의 태권도 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제안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실무 접촉 대표단은 예술단의 음악 감독으로 내정된 작곡가 윤상이 수석 대표를 맡고 박형일 통일부 국장,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으로 구성된다.
윤상은 한국에서 작곡가 및 가수로 알려져 있다. 대중 문화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물이 남북 접촉의 수석 대표를 맡는 것은 처음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평양 공연을 대중 음악 중심으로 구성할 생각인데, 윤씨가 잘 알고 있는 데다 빠르게 준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하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북한 측은 예술단 '삼지연관현악단' 단장(현송월)과 김순호 행정부단장, 안정호 무대감독 및 지원인원 등이 참석한다고 통보했다. 현송월은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 예술단의 사전 시찰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해 공연을 펼쳤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16일 한국 측에 19일 실무 접촉을 제안. 이에 한국 측이 20일 개최를 수정 제의해 북한 측이 받아들였다고 한다.
실무 접촉에서는 방북하는 예술단의 규모와 방북 경로, 공연 내용 방북 기간 안전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태권도시범단의 공연 문제는 문서교환 방식을 통해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을 내려보냈다. 이들은 서울과 강릉 등지에서 공연한 후 돌아갔다.
공연 시기는 4월 초를 목표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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