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해외

마케도니아 국명 사용 반대 시위 그리스

마케도니아 국명 사용 반대 시위 그리스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에서 4일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14만명이 참가했다고 합니다.그리스에서 '마케도니아'라는 국명을 사용하지 말라는 시위에 14만명이나 모였습니다.


그리스 각지에서 대거 몰려든 시위자들은 국기를 흔들며 "마케도니아는 그리스다" "마케도니아(이름)에서 손을 떼라"는 구호를 연호했습니다. 



1991년 구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한 뒤 자국을 '마케도니아'라고 하는 것을 희망한 것에, 그리스는 해당 지명이 그리스 북부에 있기 때문에 반발했습니다. 그리스는 마케도니아라는 국호가 그리스 역사의 손꼽히는 위인 중 한 명인 알렉산더 대왕을 배출한 고대 마케도니아 왕국의 중심지인 그리스 북부 마케도니아 지방에 대한 소유권을 시사. 마케도니아 측은 영유권 주장에 대해 부인하고 있습니다. 



마케도니아가 93년 유엔에 가입했을 때에는 "전 유고슬라비아 마케도니아 공화국"이라는 명칭이 사용되었습니다.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 가입을 목표로하고 있지만, 그리스의 반대에 의해 실현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스 북부 마케도니아는 동방 원정을 한 알렉산더 대왕의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마케도니아 국민은 자신들의 국토가 고대 마케도니아 왕국의 일부기 때문에  문화적인 관계가 있다는 견해를 제시합니다. 


반면 그리스 측은 마케도니아 국민은 슬라브 민족이며 그리스 마케도니아 지방과 언어도 문화도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마케도니아 양국 정부는 지난달 국가에 대한 갈등 해소를 위한 협의를 재개. 이와 관련해 양국 정부는 문제와 관련해 상당 부분 논의가 진전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