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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홍준표 "DJ 노벨평화상, 세계 상대로 위장 평화쇼해 탄 것"

홍준표 "DJ 노벨평화상, 세계 상대로 위장 평화쇼해 탄 것"

김성태 "文 대통령, 정치적 시계는 6.13지방선거에"



오늘 22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DJ 노벨평화상에 대해 "세계를 상대로 위장 평화쇼를 해서 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준표는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김대중은 2000년 남북 정상회담을 하고 나서 돌아와 '한반도에 전쟁은 없다. 북은 핵개발 의사도 능력도 없다'고 말했다. 그 사이 좌파정권은 북한을 이용해 남북위장 평화쇼를 DJ, 노무현 10년 동안 해왔다. 그런데 김대중, 노무현이 10년 동안 북한에 퍼다준 달러가 전부 핵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홍준표는 문재인 정부에도 쓴 소리를 했다. 문재인 정권을 남북 위장평화쇼를 하는 노무현 정권 2기로 평가절하했으며, 북한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에 걸쳐 8번의 거짓말을 했는데 이제 9번째 거짓말 중이라고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한다고 했지만 몇번이나 거짓말 했던 것을 강조했다.


홍 대표는 또 "요즘도 위장평화쇼로 문재인 노벨상 운운하는 희극을 하고 있다. 국민들은 다시 속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위장 평화쇼에 대한 모든 것은 6.13지방선거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거들었다.


그는 "평창올림픽 중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을 만나고나서 기자들의 '남북 정상회담을 하느냐'는 질문에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는다며 속도조절을 말한 게 불과 한달 전이다. 북미정상회담을 아직 하지도 않았는데 3자 회담을 언급하고 나서는 것은 성급을 넘어 지나친 낙관주의"라고 지적했다. 


김성태는 "문 대통령의 모든 정치적 시계는 6.13지방선거에 맞춰져 있다. 우리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진정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핵폐기 로드맵을 만들고 굳건한 한미동맹 기틀 속에서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이 이끌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부마저 이런 분위기에 취해 정례적 일정규모로 해오던 한미 연합훈련을 반토막으로 끝내려하는데 어떤 경우에도 평화를 목표로 안보가 소홀해져서는 안 된다"며 "문 대통령은 '대화는 대화, 안보는 안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