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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외

방북 中 왕이 김정은과 회동

방북 中 왕이 김정은과 회동…"평화 위해 북한과 협조 원해"

'중국 배제론' 불식에 안간힘



중국의 왕이(王毅) 외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조선 노동당 위원장과 회담했다. 중국 외교부가 3일, 소셜 미디어 공식 계정에서 발표했다. 


2일간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 왕 외무장관은 지난 몇 년 동안 북한을 방문한 중국 정부 관계자의 중 시진핑을 제외하면 최고위라고 한다. 북한은 지난 주에는 한국과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가지고, 앞으로 몇 주 뒤 김정은(金正恩) 조선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회담 개최가 예상되고 있다. 


2일 평양에 도착한 왕이는 김정은과 회동에 앞서 리용호 외무장관과 회담. 양국 외무장관은 한반도의 비핵화 등을 협의했다. 


2007년 이후 중국 외무장관 중에서 북한을 방문한 건 왕 씨가 처음이다. 10년 이상 중국 외무 장관의 방북이 없었다는 사실에 비춰볼 때 왕이가 김정은과 회동하는 모습에서 최근 동맹국인 북중 관계가 불안정했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김정은은 "북중 우호관계는 선대가 물려준 귀중한 유산"이라며 "북중 우호와 협력을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북한의 확고부동한 전략적 방침"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