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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외

캐나다 토론토 테러 여부 조사중

캐나다 토론토 테러 여부 조사중

사망자 10명, 부상자 15명 발생 확인



캐나다 토론토 교외에서 23일 오후 1시 30분경(한국 시간 24일 오전 2시 30분) 승합차가 인도에 폭주해 보행자를 차례로 치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 차를 운전하고 있던 남자는 현장 인근에서 구속됐다. 경찰은 사고가 아니라 "의도적 인 행위"라고 발표했으며, 테러 가능성도 포함하여 동기와 자세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한 후 구속된 운전자 남성이 시 북부에 사는 Alek Minassian(사진)이라는 이름의 25세 용의자라고 말했다. 


토론토에서는 22 ~ 24일 일정으로 주요 7개국(G7) 외상·치안 담당 회의가 열리고 있었다. 회의에 참석중인 굿데일 공안·비상 대응 준비 장관은 현지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테러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사 당국의 검증을 기다리고 싶다"고 언급을 피했으며 테러 사건 담당 연방 경찰도 수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주한 흰색 승합차는 렌터카로, 토론토 중심부에서 북쪽으로 약 14킬로미터의 시내 교차로를 약 1.6킬로에 걸쳐 폭주해 보도의 보행자를 잇따라 치었다. 목격자의 남성은 현지 TV에 "승합차는 차도와 보도를 번갈아 질주했다"고 증언했다. 




외무장관 회의 장소인 토론토 대학은 현장의 약 11킬로미터 남쪽에 있다. 회의가 표적이 되었는지에 대해 굿데일은 "(범행 예고 등) 아는 바 없다"며 "국내에서 테러 경보 수준을 알릴 만한 협박이 들어왔는지에 대한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현지 경찰은 용의자에 대해 현재는 테러 조직과 관련이 발견되지 않았고, 감시 대상이 아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