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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외

미국 연쇄살인범 조세프 제임스 드앤젤로 검거

미국 연쇄살인범 조세프 제임스 드앤젤로 검거

'골든 스테이트 킬러', DNA로 검거…전직 경찰로 확인돼 미 전역 '충격'



일명 '골든 스테이트 킬러'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1970년대와 8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일대에서 40여 건의 강간과 10여 건의 살인을 저지른 남자가 체포됐다. 골든 스테이트는 캘리포니아 주를 이른다. 위 사진은 범인의 고등학교 2학년 시절. 



그리고 위 사진은 범인이 해군에 있었을 당시의 사진이다. 미 역사상 최악의 미제 사건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이번 사건이 40여년만에 풀리게 됐다는 점에 더해, 용의자가 전직 경찰관으로서 당시 경찰 신분으로 끔찍한 살인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미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1979년 절도 혐의로 오번 경찰서에서 해고된 뒤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한다. 



그의 이름은 조세프 제임스 드앤젤로(Joseph James DeAngelo. 72). DNA 대조를 통해 범죄를 알아냈다. 경찰과 FBI의 수사망을 빠져나가 마스크를 쓴 킬러로 베일에 감싸여 있었다. 드앤젤로가 경찰 시절 배운 지식 등을 활용해 수사망을 피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위의 그림들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예전에 스케치한 몽타주들이다. 




조세프 제임스 드앤젤로(위 현재 사진)는 혼자 사는 여성 뿐만 아니라 남편이나 연인과 있는 여성도 상관하지 않고 대범하게 강간했는데 피해자 가족의 눈 앞에서 범죄를 저지른 적도 있다. 드앤젤로가 범행 장소로 물색한 가옥이 100여 채에 달하고 강간 피해자가 45명, 피살된 희생자가 12명에 달한다.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1976년부터 1986년까지 10년 동안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총 120여건의 주거침입·강도, 최소 12명 살인, 최소 45명 강간 혐의가 있다고 한다.


또한 피해자의 물품 중에 보석 및 동전, 기념품도 수집했다. 피해자의 연령은 13~41세까지 다양하며 커플을 죽인 적도 있다.



첫번째 범죄는 1976년 여름. 별칭도 다양해서 ‘골든 스테이트(캘리포니아) 살인마’ ‘오리지널 나이트 스토커’ ‘동부지역 강간범’ 등으로 불렸는데 경찰당국은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이들이 동일인물인지 몰랐다.


그는 1986년 어바인에서 18세 여성을 성폭행한 뒤 폭행해 살인한 것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췄다.



드앤젤로의 이웃인 Mary Bailey가 드앤젤로가 살았던 길 건너편에서 친구들의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드앤젤로가 거주하던 시트러스 하이츠 주민들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웃들은 드앤젤로가 딸, 손녀와 함께 살고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