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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북미실무회담 날짜 & 포인트

판문점선언 본궤도

6월 한반도 운명가를 회담 줄줄이




고위급·군장성·적십자 회담이 오는 6월 잇따라 열린다. 고위급 회담이 6월 1일 있으며 남북장성급회담은 6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다. 단연 세계의 이목이 쏠린 쪽은 오는 6월 12일 개최 예정인 북미정상회담이다. 


북미실무회담 날짜는 27일부터 29일까지다.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의제를 조율하기 위한 실무협상이 팽팽한 기싸움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번 실무회담에서는 우선 핵폐기 첫 수순으로서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들을 국외로 반출하는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이번 회담은 어디까지나 의제조율을 위한 사전 회담일 뿐이며 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역시 이것으로 당장에 비핵화 세부 사항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는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북한의 김정은 국무 위원장(조선 노동당 위원장)과 군사 분계선이 있는 판문점 북측 시설 '통일각'에서 26일에 열린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발표하고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해서 종전 선언이 추진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명했다. 


이 관계자는 판문점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 회담이 회담의 성공 여부를 점치는 기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실무협의에서 의제까지 완벽하게 다뤄질 경우 (기준으로 삼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며 “의제는 결국 비핵화 문제와 북한의 체제보장 문제 등 두 가지 축이다. 체제보장 축 가운데 하나로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남북미 3자 종전선언이 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김정은과 2차 남북정상회담을 가진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거기서 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과 3자 통화를 하는 것은 생각해 보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남북은 이미 핫라인이 개설되어 있는데, 북미 사이에서도 그러한 것이 구축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북미 3개국의 핫라인 개설 전에 남북미 정상회담을 먼저 열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은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나의 모든 노력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남북 관계 개선에 필요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서이기도 하다"며 "그 성공을 위해 미국, 북한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