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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북한 인공지진 수소폭탄 실험

북한 인공지진 수소폭탄 실험


북한 북동부에서 한국 시간 3일 오후 0시 29분쯤 큰 흔들림이 관측돼 6차 핵실험을 실시했을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국영 TV는 이날 오후 3시 반 "수소 폭탄 실험을 성공시켰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선 중앙 TV는 중대 보도로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탑재를 위한 수폭 실험에 완전히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례없이 강력한 폭탄"실험으로 핵 물질 등의 외부 유출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최고 지도자 김정은 조선 노동당 위원장이 핵 실험 명령서에 서명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영상을 방송했습니다. 


한국 정부 등은 함경북도 부근에서 북한 인공지진을 관측. 여기는 풍계리 실험장입니다. 한국군 합동 참모 본부는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지질 조사국(USGS)에 따르면, 흔들림의 규모는 매그니튜드 (M) 6.3 진원의 깊이는 0 킬로미터. "폭발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USGS는 당초 M5.6에서 진원의 깊이가 10킬로미터라고 속보했지만, 곧 수정. 만약 확인되면 북한의 사상 최대 규모의 핵 실험이 됩니다. 


중국 지진국은 "폭발이 의심"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최초의 흔들림 직후 M4.6의 흔들림도 관측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외무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넘어, 분석 결과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일본 정부가 단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 안전 보장 회의 (NSC) 참석 후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에 앞서 "만약 북한이 핵 실험을 강행했다면,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강력히 항의를 해야 한다"고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일반적으로 지진의 파형과는 다른 진동을 1회 관측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깊이는 0 킬로미터 흔들림의 규모는 추정 M6.1로 봅니다. 


러시아 동부 블라디보스토크의 주민들도 북한 인공지진 진동을 느꼈다고 트위터에 썼습니다.



북한의 최근 핵 실험은 2016년 9월. 그 때의 흔들림의 규모는 M5.3이었습니다. 이전 실험은 2016년 1월이었고 규모는 M5.1, 2013년 2월의 흔들림은 M5.1, 2009년 5월 M4.7, 2006년 10월에는 M4.3이었습니다. 


미 싱크 탱크 랜드 연구소의 국방 분석가 브루스 베넷은 BBC에 이 규모는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정말 M6.3이라고 하면, 그것은 매우 큰 무기다. 지금까지의 것보다 훨씬 크다. 아직 진정한 수소 폭탄은 아니지만 북한이 지금까지 해온 일에 비해 크게 (수폭에) 접근했다"고 말했습니다. 


베넷은 풍계리에 가까운 '국경의 반대편에 있는 중국인들은 틀림없이 심한 흔들림을 느꼈을 것'이라며 이번 폭발의 규모는 중국에게도 악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각국의 핵무기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무기 능력은 전진하고 있지만, 미사일 탑재가 가능할 정도로 핵탄두의 소형화에 성공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북한 인공지진이 수소 폭탄 개발 성공에 의해서라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도 의문시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