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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문재인 종북 논란 뚜쟁이

문재인 종북 논란 뚜쟁이


중매쟁이로 나선 문재인 정부

文 "대화 문턱 낮춰야" 말했지만 美는 가장 강력한 핵폐기에 초점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1박 2일 일정으로 5일 오후 특별기편을 통해 서해직항로로 방북할 예정입니다. 사절단 단장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맡겨졌습니다. 


사절단은 정의용 실장 외에도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등 5명이며 실무진 5명을 합하면 총 10명입니다. 


지난달인 2월 9일 2박3일 동안 한국을 방문한 김여정은 청와대 방문에서 문재인에게 북한의 수도인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자고 먼저 제안하며 오빠인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한국으로 하여금 미국의 대북제재를 풀도록 설득할 생각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북측 최고위급 인사의 생각이 어떤지 들어보는 게 이번 방북의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으나 미국은 달랐습니다. 




백악관은 1일(현지 시각)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사실을 발표했지만 '대북 특사'에 관해서는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백악관은 북한과 대화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란 목표를 갖고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해 '북측 생각을 듣는 게 방북 목표'라고 말한 청와대와 극명한 대조를 이뤘습니다. 


김정은의 태도변화는 미지수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은 핵 포기 의사를 밝히지 않았으며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아 미국과 군축 회담을 하겠다는 망상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도 찾는 이 없고, 아무도 오라는 이 없고,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 세계의 왕따 김정은이지만 한국에서 만큼은 귀빈입니다. 이래서야 문재인 종북 논란이 사라지지 않는 것도 어쩔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