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할리데이비슨 이전 비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토바이 브랜드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이 유럽 연합(EU)의 보복 관세에 대응해 생산 시설을 미국이 아닌 다른 곳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EU와의 사이에서 막 시작된 무역 전쟁에서 제일 먼저 항복했다고 회사를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전용 헬기로 출발 직후에 트윗에서 "할리 데이비슨이 모든 기업 중에서 백기를 흔든 최초의 기업이 되다니 놀랍다. 나는 그들을 위해 열심히 싸웠다. 그들은 결국에는 우리와의 무역에서 1510억 달러의 피해를 끼치고 있는 유럽연합으로 수출하는 데 관세를 내지 않게 될 것이다. 세금은 할리의 변명에 불과하다. 인내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해시태크도 덧붙였다.
할리 데이비슨은 25일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수입 관세를 발동한 것에 대한 EU의 보복 관세로 자사의 비용이 연간 최대 1억 달러(약 1090억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할리데이비슨은 1985년 이후 15년간 연평균 17%의 순익증가율을 보여 2000년에는 세계 모터사이클 시장의 1·2위를 점하고 있던 일본의 혼다와 야마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뉴스 > 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테르테 신성모독 논란 "멍청한 신 믿을 수 있느냐" (0) | 2018.06.27 |
---|---|
트럼프 무슬림 입국금지 손 들어준 미국 연방대법원 (0) | 2018.06.27 |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쫓아낸 식당 (0) | 2018.06.26 |
멜라니아 재킷 논란 난 상관안해 해외반응 (0) | 2018.06.22 |
트럼프 "한국전쟁 미군 유해 200구, 오늘 돌려받았다" (0) | 2018.06.21 |